봄이 훌쩍 다가온 듯하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고, 체감상 작년 이맘때보다 확실히 따뜻하다. 반가운 봄, 봄은 항상 설레는 계절이다. 봄을 느끼는 순간, 마음이 평온해짐을 느낀다. "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연분홍빛의 만개한 벚꽃들이다. 부산에는 벚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들이 많다. 벚꽃은 그 아름다움을 길게 간직하지 않기에, 장소선택은 늘 중요하다.
부산의 벚꽃 명소는 남천동 삼익비치아파트 일대부터 해운대 달맞이길, 낙동강제방길, 삼락생태공원, 화명수목원, 대저생태공원, 맥도생태공원, 을숙도생태공원, 황령산, 온천천 카페거리 등 구경할 곳이 너무나도 많다.
개인적으로 나는 해마다 열리는 삼락벚꽃축제를 좋아한다. 삼락생태공원 중앙광장 및 낙동강제방벚꽃길에서 열리는 축제인데, 풍성하고 화려한 벚나무들과 문화공연, 다양한 행사들 덕분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늘 사랑받는 큰 축제이다. 벚꽃이 만개한 길을 따라 거닐다 보면, 벚꽃이 터널을 이루며 끝없이 이어져 정말 몽환적이다. 특히 큰 벚나무 사이로 흩날리는 벚꽃비를 맞으며 여유를 즐기면, 세상에 모든 걱정과 화(?)가 다 사라지는 기적을 볼 수 있다. 축제기간 주말에는 벚꽃 반, 사람 반이니, 평일에 와서 여유롭게 구경하는 것을 권한다.
부산은 3월 23일경 벚꽃이 개화할 것으로 보이며, 만개시기는 3월 말 ~ 4월 초로 예상된다.(참고:웨더아이)
삼락생태공원
주소 : 부산 사상구 삼락동 29-46
상시개방, 주차장무료
낙동제방벚꽃길
주소 : 부산 사상구 삼락동 일대
교통 : 괘법르네시떼역 부산김해경전철 하차 후 도보로 이동
낙동강을 끼고 반대편에는 대저생태공원과 맥도생태공원이 있다. 대저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강서낙동강벚꽃축제는 구포대교부터 명지시장까지 12km 낙동강 제방에 활짝 핀 벚꽃나무를 볼 수 있다. 삼락벚꽃축제에 비해 덜 알려져 비교적 조용하고 여유로운 벚꽃 명소이다. 평일에 오더라도 출퇴근시간은 미친 듯이 막히니 그 시간대는 피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또 공원 안에 대저캠핑장이 같이 있어, 1박 2일 부담 없는 캠핑장으로 추천한다. 강서구가 또 노을맛집입니다.^^
💜제8회 강서 낙동강30리길 벚꽃축제💜
2025.03.28(금) ~ 2025.03.30(일) 장소:대저생태공원 일원
대저생태공원
주소 : 부산 강서구 대저동 2314
교통 : 부산 지하철 3호선 '강서구청역' 하차 후 도보이동
낙동강유채꽃축제로도 꽤나 유명한 대저생태공원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76만㎡의 유채꽃 단지다. 도심과 가까워 유채꽃 시즌이면 항상 인파로 붐빈다. 반려견과 산책하기에 아주 좋고, 자전거를 대여해서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기에도 좋다. 축제일정은 만개시기 3월 말~4월 초쯤으로 예상한다.
사랑하는 이들과 어디라도 좋으니, 화사하게 만개하는 꽃처럼 봄을 즐기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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