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던 핸드폰은 삼성전자 갤럭시 2019년형 S10+기종이었다. 새 기기가 나올 때마다 바꿔볼까 하는 마음을 다잡고, 여러 해를 써왔지만, 6년이 지난 지금은 충분히 오래된 모델이라 교체할 때가 된 것 같았다. 사실 나는 핸드폰의 좋고 편리한 기능을 잘 쓰지 않고, 단순 기능만 쓰는 사용자로, S10+로도 꽤 만족스럽게 사용해 오고 있었다. 그러나, 몇 번의 충격으로 액정이 나가 어쩔 수 없이 신모델로 바꿔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잠깐의 고민 끝에 2025년형 갤럭시 S25+를 사전 예약했고, 몇 주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2월 말에 제품을 수령했다. 새 핸드폰을 손에 넣은 기쁨도 잠시, 금방 아쉬움으로 바뀌고 말았다. 보호장비가 도착하기 전에 핸드폰을 떨어뜨리는 실수를 저질러 버린 것이다. 불행 중 다행히 화면액정은 멀쩡했지만, 본체 테두리와 후면카메라 렌즈에 몇 군데 깊은 찍힘이 생겨버렸다. 순간 소리를 질렀다. 육성으로 욕이 나왔다. 찰나의 분노였지만, 액정이 깨지지 않았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S25+ 핑크골드
갤럭시 S25 시리즈의 디자인은 굉장히 마음에 든다.
우선 컬러는 일반컬러 아이스블루, 민트, 네이비, 실버쉐도우 4가지 종류와 강남전용컬러 블루블랙, 코랄레드, 핑크골드 3가지 종류 총 7가지 색상이 있다. 파스텔계열의 아이스블루와 핑크골드에서 엄청나게 고민했지만, 따뜻한 느낌의 핑크골드를 택했다. 받아본 핑크골드는 조명에 따라 연한 핑크, 골드, 베이지 등 색상이 다양하게 보인다. 분명 매력적인 색임은 틀림없다.
"0.4mm 더 얇게, 6g 더 가볍게, 슬림해진 디자인"
갤럭시 S25 시리즈는 전작 갤럭시 S24 시리즈에 비해 표면적으로 변화가 많이 느껴지진 않지만, 베젤이 조금 더 얇아지고, 무게가 몇 g 작아졌다는데 체감이 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인공지능(AI) 기능이 개선되었다는데, 기대하는 부분이다. 광고 또한 인공지능을 많이 다루고 있다. S25 울트라 모델과 동일하게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Elite를 탑재했다는 것도 맘에 든다. 갤럭시 25+는 나의 기존 핸드폰인 S10+에 비하면 모든 면에서 월등히 향상되었기에 많은 기대가 된다. 얇아진 베젤로 넓어진 화면을 통해 동영상 시청, 고화질로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다중 작업에서도 끊김 없이 부드럽게 작동해 만족스럽다. 인공지능(AI) 기능이 나에겐 굉장히 신선했다. 잘 사용하면 아주 편리한 기능이다.
S25+에 찍힘이 생겼지만, 새 핸드폰이니까 그것에 맞게 보호장비도 갖춰야 한다. 폰 케이스와 강화유리 액정필름도 주문했다. 케이스티파이는 해외배송으로 4~5일 정도 걸렸다. 빨간색 땡땡이 포장박스가 인상적이다. 박스를 열면 케이스티파이는 지속가능한 케이스를 위해 친환경 패키지와 소재를 사용한다는 내용이 영어로 써져 있다.
케이스티파이
폰 케이스는 브랜드 '케이스티파이'에서 디자이너 Kira Cyan의 Bow Coquette Stickers를 골랐다. 아주 귀엽다. 오랜만에 느끼는 설렘이다. 크크. 디자인은 너무 어려 보이지 않아 맘에 들었고, 내구성도 뛰어나서 핸드폰을 안전하게 보호해 줄 것만 같다. 이 브랜드는 다양한 디자인을 제공해 선택의 폭이 넓어서 사용자가 원하는 스타일을 고를 수 있는 게 강점이다. 다만, 타 브랜드들에 비해 비싼 가격은 아쉽다.
슈피겐
슈피겐 갤럭시 저반사 AR강화유리 액정필름 글라스 tR 이지핏 AR
강화유리 액정필름은 브랜드 '슈피겐'의 제품을 선택했다. 부착이 쉽고 전에 사용해 봤기에 금방 선택했다. 똥손인 나는 먼지가 하나 들어가 좌절했지만, 켜진 화면에서는 아무도 모른다. ^^ 부착 후에 화면 화질은 선명하다. 유튜브 시청이 정말 즐겁다. 하지만, 타 브랜드에 비해 비싸고, 강화유리라는 재질 자체가 지문이 꽤 잘 묻는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그래도 전반적인 품질은 우수해서 주머니 사정이 괜찮다면 추후에도 재구매 의사가 있다.
그동안 동고동락한 내 S10+를 보내주고, S25+로 부디 단순 기능만 쓰지 않고, 편리기능을 잘 사용하는 얼리어답터가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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