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대역 타르트 맛집, 에타리 Etalee
이른 주말 아침, 일정이 있어 부산 교대 근처에 갔다가 발견한 유럽 감성 가득한 타르트 맛집 에타리(Etalee)를 소개한다. 부산에는 교대본점을 포함해 부산대점, 광안리점까지 세 지점이 있다. 알고 보니, 에그타르트 맛집, 빵지순례 필수코스로 꽤나 유명했다. 어쩐지 맛있더라~😉 당일 방문한 곳은 교대본점으로 교대정문에서 머지않은 곳에 있고 이국적인 외관으로 금방 찾을 수 있다.
위치와 외관
지하철 1호선 교대역 3번 출구에서 도보 3분, 부산교육대학교 정문 바로 앞에 있다. 외관은 마치 파리 작은 골목에 있을 법한 고풍스러운 느낌으로, 밝은 회백색 톤의 벽과 어두운 우드톤의 개방감 있는 창문과 출입구, 그리고 클래식한 간판이 조화를 이룬다. 작은 유럽 카페를 연상시키는 분위기 덕분에, 지나가다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외관이다.
주소 : 부산광역시 연제구 교대로 18-1
운영시간 :
월~금 08:00 - 21:00
토~일 11:00 - 21:00 (연중무휴)
연락처 : 051-503-9307
※ 주차는 없으니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한다.
내부 분위기
1층에서 주문 후,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넓은 홀이 펼쳐진다. 은은한 조명과 밝은 톤의 하얀 벽과, 회색의 바닥타일, 원목 가구들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외부 테라스 좌석도 마련되어 있어 햇살 좋은 날엔 바깥자리도 좋을 듯 하다.
우리는 주말 오픈 시간에 방문했고, 사람이 많지 않아 1층에 자리 잡고 찬찬히 구경했다. 1층은 지하와 대비되는 우드톤 바닥에 이국적인 액자가 눈에 띄고, 분위기는 좀 더 따뜻하고 조용하며, 여유로웠다. 유럽 감성을 닮은 공간이라 그런지, 혼자 책을 읽거나 조용히 커피 한 잔 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이다.
메뉴
커피종류와 가격(hot/ice)
아메리카노 2.5/3.5
카페라테 3.5/4.0
시나몬라테 4.0/5.0
토피넛크림라테 5.0/6.0
커피, 티, 에이드 종류도 다양하고, 전반적으로 커피가격은 비싼 편은 아니다.
타르트 종류와 가격
에그 3.0 / 콘크림 3.6 / 호두 3.5 / 피칸 3.7
치즈 3.4 / 가나슈 3.6 / 말차초코 3.8
포장은 1개부터 가능하며, 4개 이상 구매 시 무료로 귀여운 노란 박스에 담아준다.
에그로만 타르트 6개 이상 구매 시 1,000원 할인도 적용된다.
차를 마시는 동안, 주로 박스단위로 포장해 가는 손님이 많았다. 타르트 맛집이라더니 에그타르트 주문량이 월등히 많아 보였다.
내가 주문한 타르트
에그타르트와 피칸타르트를 주문했다. 오픈시간이라 그런지 갓 구워진 상태로 따뜻했다. 에그타르트는 겉은 바삭한 페스츄리 식감이고, 속은 폭신하고 부드러워 부담 없이 즐기기 좋았고, 피칸타르트는 피칸이 꽉 차 있다. 겉은 바삭하고 시트바닥은 촉촉하고, 고소한 견과류 풍미가 가득해서 견과류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한다.
커피로 수상도 했다. 타르트뿐만 아니라, 커피도 인정받은 집이다. 함께 주문한 아메리카노는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었고, 시나몬라테는 진한 시나몬 향이 달콤하게 어우러져 타르트와 조합이 좋다. 커스텀 음료도 가능하니, 취향껏 드셔보기 바란다.
기타 정보
동백전 사용 가능
매장이용 시 1인 1음료 주문 필수
인스타그램: @_etalee
유럽 감성의 조용한 공간에서 갓 구운 타르트와 커피 한 잔의 여유, 교대역 에타리에서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지점도 방문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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