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덕천 삼겹살 추천 맛집 가족외식공간 [거북이동네🐢]

요즘 부산 날씨는 기온이 올라 많이 따뜻해졌다. 오랜만에 외부 활동으로 하루 종일 밖에서 돌아다니다 보니, 황사와 미세먼지로 목이 텁텁하고 까끌까끌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속설이지만,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고기를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속설은 핑계고, 그냥 내가 고기가 먹고 싶었다. 😋 이 동네 저 동네 다녀보면, 꼭 동네마다 하나씩은 보이는 고깃집 <거북이동네> 어쩐지 많이 보이더라. 숙성고기전문점인데, 2017년 본점, 2020년도 서면 2호점을 시작으로 체인점이 2024년도는 전국에 60개 정도 있다고 한다. 

 

 

거북이동네

 

 

 

주소 :부산광역시 북구 덕천동 375-3 1층

영업시간 : 11:30 - 23:00　

브레이크타임 : 15:00 - 16:30 (토, 일 없음)
전화번호 : 0507-1425-3453
단체 이용 가능, 예약, 남/녀 화장실 구분, 주차

 

 

거북이동네 덕천점은 숙등역 2번 출구에서 300m 남산정역 4번 출구에서 500m, 포레나부산덕천2차아파트와 2025년 6월 완공예정인 포레나부산덕천3차아파트 사이 큰 대로변에 있다. 건물 뒤편에 주차장이 있는데 10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다. 주차장 만차로 우리는 준공 전인 아파트 갓길에 주차하고 들어갔다.

 

 

덕천 번화가에서는 조금 떨어진 곳이지만 대단지 아파트가 있어서 그런지,  6시 반쯤 도착했을 때는 1~2자리 정도가 남아있어 바로 들어갔고, 식사를 끝낸 후 나갈 때는 웨이팅이 있었다. 캐치테이블로 미리 예약할 수 있다. 입구에 들어가면 직원분이 주문부위 고기를 썰고 계신다. 선홍빛의 고기가 좋아 보인다. 😊

 

 

 

안내받은 자리는 넓고 의자가 편안하다. 메뉴는 숙성돼지고기 위주의 다양한 메뉴가 있고, 세트메뉴가 있어, 가성비 좋은 식사가 가능하다. 우리는 키오스크로 쫄면오겹살세트(오겹살500g+대왕매콤야채쫄면)을 주문했다. 거북이동네는 기본 상차림비가 3500원 있고, 첫 주문은 500g부터, 추가주문은 200g부터 가능하다. 샤브샤브도 있으니, 취향껏 식사하기 좋다. 

 

 

 

3.5cm의 두툼한 두께는 육즙이 잘 빠져나가지 않고, 14일의 숙성을 통해 고기의 육질, 맛, 색깔을 더 좋게 한다.

 

 

기본찬과 주문한 오겹살이 나왔다. 두툼한 고기가 맛있어 보인다. 파절이, 장아찌 몇 종류와 고추냉이, 쌈장, 마늘, 액젓 정도가 기본찬으로 깔린다. 그 외 쌈채소와 찬, 소스들은 셀프코너에서 먹을 만큼 담아 오면 된다.

 

 

노릇노릇 하니 겉을 보면 꽤 바싹해 보이는데 속은 촉촉하다. 겉바속촉! 안질기고 적당한 기름이 있어 부드럽다. 육즙이 살아있다. 거북이동네의 숙성고기는 돈육은 스페인, 칠레산을, 우육은 미국산을 쓴다. 돼지고기는 국내산 이외에는 맛없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웬걸 맛있잖아?😮😮 편견이 깨지는 순간이다.ㅋㅋ

 

대왕 매콤야채쫄면은 굉장히 큰 대야 같은 그릇에 한솥 가득 나온다. 싱싱한 야채와 쫄면이 푸짐하니 한 4인분은 되는 것 같다. 같이 준 비닐장갑을 끼고 잘 비벼서 먹으면 소스가 달짝하니 고기와 어울린다. 일행이 쫄면킬런데, 흡족해 보인다... 😎 식사류는 쫄면 이 외에도 가마솥밥, 막국수, 찌개류 등이 있다. 고기불판 옆에는 찌개용 화구가 하나 더 있어 따뜻하게 오래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후식은 아이스크림기계와 커피기계가 있어, 나가는 길에 커피 한잔 뽑아먹고 식사마무리😊

 

 

2인이 오면 배불리 먹고, 3인이상 먹으면 양이 적당한, 퀄리티 좋은 고기를 가성비 있게 제공하는 거북이동네 덕천점이다. 가족외식, 회식, 모임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고깃집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