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부산 덕천,구포역 가볼만한곳 주말나들이, 낙동강 노을명소 [감동나룻길 리버워크]

스위트피_J 2025. 3. 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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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낙동강 신상노을명소로 릴스 하나를 발견했다. 찾아보니, 아주 익숙한 곳이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출근할 때 타던 도시철도 구포역 3호선 대합실에 몇 년째 공사하던 <감동나룻길 리버워크>가 개통한 것이다. 개통한 지는 3달 정도 되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번에 주말나들이로 다녀왔다. 나는 도시철도 3호선 구포역에서 출발했다.

 

 

"감동나룻길 리버워크"

 

리버워크
출처 : 부산광역시 북구청 홈페이지

 

도시철도 3호선 구포역과 화명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로 길이 320m, 폭 3m로 설계된 보행전용 교량

 

출발지 : 부산광역시 북구 낙동대로 1697 구포지하철

구포역 운영시간 : 새벽 5시~ 밤 12시

*구포역 출입구는 구포역 운영시간에만 개방*

 

 

감동나룻길 리버워크는 구포 감동진 나루터의 역사적 배경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나룻배와 물길을 모티브로 하여, 과거 감동진 나루터의 역사적인 의미를 담아 도시와 자연을 연결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설계됐다. 이 보행교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출처 : 천지일보=최치선 여행전문기자]

 

감동나룻길 리버워크

 

육교를 통해 구포역으로 올라가면 '안녕구포'라는 알록달록 귀여운 조형물이 있다.

 

감동나룻길 리버워크감동나룻길 리버워크
감동나룻길 리버워크감동나룻길 리버워크

 

구포역 대합실을 통하면 감동나룻길 리버워크 입구가 보인다. 감동나룻길 리버워크의 이용안내판와 구포 감동나루와 감동창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다. 

 

-금주, 금연

-미끄러운 바닥주의

-뛰거나 난간에 올라가는 행위금지

-기상악화 시 진입금지

-자전거, 킥보드탑승금지

-어린이는 보호자동반

-반려동물 목줄, 배변봉투지참

 

문화도시의 문화시민이 되자.😉

 

감동나룻길 리버워크감동나룻길 리버워크

 

다리는 튼튼하고 안전해 보여 편리하게 이용했다. 다리를 쭉 걷다 보면 전망대가 보인다. 전망대 망원경으로 건너편을 보면 대저생태공원이 보인다. 아직 꽃이 피지 않은 푸른 유채밭과 산책로를 천천히 오가는 사람들, 파크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인다. 

 

감동나룻길 리버워크감동나룻길 리버워크

 

전망대를 지나면 깨끗하게 정비된 테크길이 쭉 이어져있다. 원래 낙동강변 일몰은 굉장히 아름답기로 소문나있는데, 이 데크길에서 보는 노을은 얼마나 이쁠지 상상해 본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심해서 멀리 잘 안 보이는데, 날씨 좋을 때 보면 저 산들이 푸르게 잘 보인다. 

 

감동나룻길 리버워크감동나룻길 리버워크

 

감동나룻길 리버워크감동나룻길 리버워크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감동나룻길 리버워크 설명이 있고, 옆에는 준공표지석이 보인다. 21년부터 공사했네. 얼마 전에 시작한 것 같았는데 세월은 금방 가는구나. 😪

 

감동나룻길 리버워크감동나룻길 리버워크

 

산책길은 연꽃단지로 이어진다. 연꽃단지를 둘러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부지가 꽤 크다. 한 바퀴를 다 돌면 1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나는 주로 반려견과 함께 천천히 걸어서 오래 걸리는 편이다. 지금은 꽃이 이제 막 개화하는 시기라 핀 꽃들은 많이 없다. 5월쯤 푸르른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 찍으면 굉장히 이쁘게 잘 나온다. 사진 찍기 좋은 숨은 장소랄까, 주말에는 외부에서 동호인들 많이들 오는데, 여유롭게 사색을 즐기고 싶다면 사람이 많이 없는 평일에 추천한다. 걷다 보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 든다. 꽃들도 조금씩 피어나 평온한 기분이 들고, 천천히 걷는 사람들, 벤치에 앉아 도란도란 떠드는 사람들, 풍경을 바라보는 사람들. 이 풍경 속에 차분함이 있다.

 

감동나룻길 리버워크감동나룻길 리버워크

 

감동나룻길 리버워크감동나룻길 리버워크

 

저 멀리 구포 금빛노을브릿지가 저 멀리 보인다. 이름 그대로 노을맛집이다. 예전에 찍어둔 사진이 없어 못 보여주는 게 아쉽다. 노을질 때 꼭 들려 보시길 추천한다. 연꽃단지는 화명생태공원과 이어져있다. 또 금빛노을브릿지를 통하면 전통시장인 구포시장까지 쉽게 갈 수 있다. 부산 북구 전통시장인 구포시장에서 구경도 하고, 금빛노을브릿지를 통해 아름다운 일몰까지 본다면 주말나들이로 딱이지 않을까? 걷기 좋은 산책로로 나도 조만간 노을 보러 다시 찾아가야겠다.

 

작년 5월 연꽃단지 산책로작년 5월 연꽃단지 산책로
작년 5월 연꽃단지

 

감동나룻길 리버워크

 

화명생태공원에서 출발하면 화명생태공원 내 주차장을, 덕천역이나 구포시장입구에서 출발하면 대리천공영주차장을 이용하고, 구포역에서 출발하면 대중교통이용을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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