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일하는 친구가 휴가를 맞아 오랜만에 부산에 내려왔다.집순이인 나로선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지. 나와라 당장 데이트다. 우린 요즘 뜨겁다는 핫플레이스 서면 전포동으로 향했다. 기존에 잘 알려진 전포카페거리는 전포성당 인근으로 오래된 공구거리에 이색적인 카페들이 들어서면서 생긴 거리인데, 이번에 다녀온 곳은 지하철 2호선 전포역을 기준으로 서면 아이파크 아파트 쪽으로 올라가는 전포동이다. 작은 단독주택이 많은 주거단지가 특색 있는 카페, 술집으로 바뀌며 20~30대 젊은 층의 유입이 많아지고 활발해지면서 골목상권이 확장된 느낌이다. "맛있는 메뉴와 아름다운 공간의 조화"데어전포는 짙은 우드톤의 따뜻한 인테리어로 차분한 느낌이 든다. 꽤나 이른 시간에 도착했지만 예약석을 제외하고는 우리가 앉은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