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던 핸드폰은 삼성전자 갤럭시 2019년형 S10+기종이었다. 새 기기가 나올 때마다 바꿔볼까 하는 마음을 다잡고, 여러 해를 써왔지만, 6년이 지난 지금은 충분히 오래된 모델이라 교체할 때가 된 것 같았다. 사실 나는 핸드폰의 좋고 편리한 기능을 잘 쓰지 않고, 단순 기능만 쓰는 사용자로, S10+로도 꽤 만족스럽게 사용해 오고 있었다. 그러나, 몇 번의 충격으로 액정이 나가 어쩔 수 없이 신모델로 바꿔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잠깐의 고민 끝에 2025년형 갤럭시 S25+를 사전 예약했고, 몇 주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2월 말에 제품을 수령했다. 새 핸드폰을 손에 넣은 기쁨도 잠시, 금방 아쉬움으로 바뀌고 말았다. 보호장비가 도착하기 전에 핸드폰을 떨어뜨리는 실수를 저질러 버린 것이다. 불행 중..